라이코스재팬이 광고 게재를 한국의 포털사이트인 다음까지 확대해 일본 현지 광고주 유치에 나섰다.
8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다음의 자회사인 라이코스재팬<로고>은 광고 게재 범위를 라이코스재팬에서 한국 포털 다음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라이코스가 유치한 일본 현지 기업 광고는 라이코스재팬 사이트뿐만 아니라, 다음 사이트에도 게재된다.
다음 측은 인터넷프로토콜(IP)을 식별해 일본에서 다음을 접속한 경우, 라이코스재팬이 확보한 일본 기업 광고를 다음 사이트에서 보여 줄 계획이다. 한국 IP로 접속한 경우에는 다음이 유치한 국내 광고를 보여 준다.
커뮤니티, 동영상, 전자상거래, 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음의 월간 페이지뷰는 약 200억건. 이중 일본에서 다음에 접근하는 경우를 페이지뷰로 따지면, 월간 30억 건에 달한다.
다음 측은 “최근 재일 교포, 재일 유학생 등 일본에서 다음으로 접속하는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라이코스재팬을 통해 일본 광고를 유치해 게재키로 했다”면서 “이는 다음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