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솔루션 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솔루션 업체는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솔빅스테크놀로지(대표 이재영· 김석경)는 코스닥 기업인 야호 커뮤니케이션과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솔빅스는 2000년 설립 당시 솔루션이 주력이었으나 2001년 휴대폰 복권 사업을 시작으로 스포츠 토토· 로또· 경마 등 다양한 모바일 상품을 개발해 모바일 상거래 업체로 자리 잡았다.
솔빅스 측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무선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수 합병이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며 “야호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해 시너지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솔빅스는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윈스테크넷도 나우콤을 전격적으로 합병해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을 설립하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선보였다 또 사업 모델을 보안과 인터넷서비스 부문으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방향을 확정하고 차세대 인터넷 사업을 주도한다는 기업 비전을 담은 기업 이미지를 선보였다.
김대연 대표는 “합병 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해 기업 문화를 통합하고 대외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핵심 역량 강화와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우콤은 지난해 말 김대연 대표(보안 사업부문)와 문용식 대표(인터넷서비스 부문)를 각각 사업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말 NHN 자회사인 서치솔루션도 스토리지 업체인 데이터코러스를 전격적으로 합병했다. 합병 비율은 1 대 0.247467로 서치 솔루션 주식 1주 가치가 데이터코러스 주식 4주와 같다. 두 회사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검색 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서치솔루션 측은 밝혔다. 합병 법인 대표는 이상호 현 서치 솔루션 대표가 맡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이수운 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