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서울에서 IT 국제표준화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NGN) 성능측정, 인증, 권한관리 등 우리나라 기술을 반영한 9개 권고안이 최종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NGN, 인터넷(IP)TV, 멀티미디어응용 분야 등에서 9개 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를 14일부터 12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국제통신정보정책국, 중국 신식산업부, 일본 총무성 등 세계 30개국 정부 기관과 업체, 연구소에서 350여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각국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부터 권고된 NGN 관련 30여개 국제표준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 뒤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또 IPTV 국제표준발안(GSI: Global Standards Initiative) 1차 회의가 함께 열려 IPTV 포커스그룹에서 선별한 20개 표준연구결과물을 관련 연구분과(SG)에 할당해 표준 권고안 작성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 IPTV 사업자와 제조업체들이 바라는 국제표준안을 반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영 정통부 인프라정책팀장은 “이번 서울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ITU-T 차기 의장단에 국내 전문가들이 진출할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