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감염시키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맥월드닷컴은 애플에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 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개조된 아이폰만 감염시키는 트로이목마가 보안 리서치 회사인 F시큐어에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트로이목마는 ‘113 프랩(prep)’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있으며 아이폰에 인스톨됐다가 지워질 경우 ‘샌드파일’과 같은 아이폰의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을 못 쓰게 만든다.
F시큐어 관계자는 “이번 트로이목마는 불과 11살의 꼬마가 만든 것으로 큰 위험성은 없지만 추후 어떤 강력한 바이러스가 등장할 지 모른다”며 “아이폰 개조를 자제하는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