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메모리’ 디지털 캠코더로 또 한번 도약을 노린다. 10일 캐논은 저장 매체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2008년형 디지털 캠코더 생산에 집중, 소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더 빼앗아 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밝혔다.
이달 출시될 16기가바이트 메모리 기반 디지털 캠코더는 한번에 2시간 30분 분량을 기록할 수 있어 1시간 저장할 수 있는 테이프 기반 캠코더보다 편리하다. 캐논에 따르면 올해 신형 캠코더 5종 중 2종에 플래시 메모리칩을 탑재하게 된다.
캐논은 메모리 기반 캠코더로 미국의 고화질 캠코더 시장의 점유율을 33%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2006년 7%에 불과했던 캐논의 점유율은 지난해 26%까지 치솟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 기반 디지털 캠코더를 선보여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