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10만명은 1차 목표에 불과합니다.”
한빛소프트가 사운을 걸고 있는 대작 ‘헬게이트런던’의 개발 책임자인 빌 로퍼(47)는 이 게임의 성공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빌 로퍼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개발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5만명이 넘는 신작 게임이 없고 3만명만 넘어도 좋은 평가를 받는 사실을 감안하면 1차 목표 10만명은 허세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에 대해 빌 로퍼는 “과거 디아블로2에서 한국의 동시접속자가 25만명에 이르렀다고 들었다”며 “헬게이트런던은 그 이상의 완성도가 있기 때문에 1차 목표 10만명은 결코 무리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헬게이트런던에는 ‘스톤헨지’라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졌는데 빌 로퍼는 “최소 분기 당 이 정도 규모의 콘텐츠 추가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빌 로퍼는 또 “길드, 친구 찾기, 채팅 등 한국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 기능을 별도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오는 15일부터 헬게이트런던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은 무료로 서비스되며 상용화는 1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과금 방식은 온라인게임의 대세인 부분유료화가 아닌 월 정액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