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구축 전문업체 에이블컴(대표 안태형)이 공공기관 콜센터 구축시장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존 교환기 시장 선도업체인 어바이어가 아닌 알카텔교환기를 주력으로 내세운 에이블컴이 공공시장을 석권하면서 교환기시장의 판도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다.
에이블컴은 지난해 서울시청, 교원공제회, 국민연금, 고양시청, 국군수송사령부, 서울시청DMC 구축사업을 수주, 구축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청의 경우 에이블컴이 대형 SI업체의 단일품목 공급자로서가 아니라 컨소시엄의 한 축으로서 콜센터 부문 전체를 담당한 사례다. 이에 따라 에이블컴은 IP교환기 뿐 아니라, 옴니제네시스 미들웨어를 비롯해 자체개발한 2차 상담솔루션, IVR시스템 등 콜센터 시스템 전체를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에이블컴이 구축한 서울시청 통합민원콜센터 ‘120다산콜센터’가 8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120다산콜센터는 현재 일평균 약 5000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안태형 사장은 “공공기관의 IP기반 고객센터 프로젝트가 아직 10% 정도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주민 서비스의 일환으로 IP기반 콜센터 구축에 적극적으로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