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8%로 잠정 결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의 경제계획을 주관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재정금융사의 쉬린(徐林) 사장은 13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GDP 성장은 8 % 이상,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은 4.6% 이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 라고 말했다.
쉬 사장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이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정부가 목표 달성을 위해 엄격한 억제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발전개혁위의 GDP 성장률 목표치는 최근 다른 기관이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보다는 상당히 낮은 것이다.
사회과학원은 13일 올해 GDP가 27조9천700억위안(3조8천800억달러)으로 작년에 비해 1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인민은행은 10.5%, 국가정보센터(SIC)는 1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에 잠정안이 공개된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치는 오는 3월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종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