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물만 있으면 충전 `OK`

볼테익시스템스의 태양광 충전 배낭. 매고만 다니면 충전된다. 개당 가격은 599달러.
볼테익시스템스의 태양광 충전 배낭. 매고만 다니면 충전된다. 개당 가격은 599달러.

햇빛과 물만으로 작동하는 충전기가 올해 그린IT 시장에 선보인다.

14일 PC월드는 미국 볼테익시스템스가 솔라 패널이 표면에 부착된 태양광 충전 배낭가방을 올봄 출시한다고 전했다.

태양광 충전 배낭가방은 그린IT 제품답게 재활용 PET 플라스틱을 소재로 제작됐다. 볼테익에 따르면 직사광선을 쬐는 게 충전에 가장 좋으며 노트북PC 충전에는 꼬박 하루가 걸린다. 따라서 MP3플레이어 등 소형 휴대기기 충전에 적합하다는 게 제조업체 측 설명이다. 가방 중량은 내부에 장착되는 충전지를 포함해 4파운드(약 2㎏). 판매가는 599달러다.

물만 부어주면 작동하는 충전기도 올가을 나온다.

미국 호리즌 퓨엘테크놀로지와 밀레니엄 셀이 합작해 만든 ‘하이드로팩’은 물만 있으면 노트북PC는 물론이고 MP3플레이어, 휴대폰 등을 충전시킬 수 있다. 호리즌은 연료전지를, 밀레니엄은 수소 발생기 부문의 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올 3분기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2종으로 270와트급 600㎖ 버전은 노트북PC 등 대형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연료전지는 400달러, 하이드로겐 카트리지는 20달러 등 총 420달러다.

15와트급 20㎖ 버전 소형 제품은 아이팟 충전에 45분이 걸린다. 제품가는 50달러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