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 키워드](233)관심사에 따라 받아들인다

 직원들이 버스를 타고 단체로 지방여행을 떠났다. 버스에는 관리·생산·구매 업무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어느덧 버스는 인적이 드문 시골도로를 가고 있었다. 그때 멀리 신축 중인 공장 건물을 보며 사장이 직원들에게 생각나는 것을 말해보라고 했다. 똑같은 공장건물이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달랐다.

 인사담당자는 ‘이런 시골에 어떻게 종업원을 유치할 것인가. 기숙사는 있을까’라고 대답을 했다. 생산담당자는 ‘생산품목이 무엇이고 용수는 어떻게 조달할까. 제품 반출을 어떤 방법으로 할까’라고 말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기와 익숙한 것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회의를 마치고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들어보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사를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따라 언어의 선택과 말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