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생산 업체들이 올해 새로운 규격의 패널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정작 LCD 모니터 업체는 규격 변화에 보수적일 것이라고 디지타임즈가 14일 보도했다.
모니터 업체들이 규격변화에 보수적인 이유는 시장 반응을 조사할 시간이 필요한데다, 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민감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등의 국내 모니터 생산 업체는 “실제 소비자들이 소수점 단위 인치 차이의 규격 변화에 전혀 차이를 크게 감지 못할 것이고 모니터 업체는 새로운 규격 모니터 생산에 적극적일리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관심은 와이드스크린이나 해상도에 집중되고 있을 뿐, 화면 규격 세분화에 따라 제품 구입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디지터임스는 그러나 LCD 패널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다양한 규격의 LCD 패널 생산함에 따라 LCD 모니터 업체들도 결국 변화를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