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93cm 초슬림 노트북 `맥북에어` 공개

미국 애플은 1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서 열린 맥월드 2008서 신형 초박형 노트북인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두께 1인치 미만으로 열자마자 부팅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애플은 1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서 열린 맥월드 2008서 신형 초박형 노트북인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두께 1인치 미만으로 열자마자 부팅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자신의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냈던 스티븐 잡스가 올해는 서류 봉투에서 노트북을 꺼냈다.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엑스포에서 애플의 대공세를 이어갈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에어’를 공개했다.

맥북에어의 장점은 두께와 무게에 있다. 측면에서 보면 비스듬한 모양인 이 제품은 두꺼운 곳은 0.76인치(1.93cm) 얇은 곳이 0.16인치(0.41cm)로 무게는 3파운드(1.36kg)이다.

스티븐 잡스는 “13.3인치의 화면이지만 LED 백라이트를 이용 전력소비와 두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중지 후 다시 화면을 열었을 때 즉시 켜짐 기능도 있다. 또 빌트인 카메라 i사이트와 자연광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정되는 키보드도 갖추고 있다.

그는 “인텔 코어2 듀오 탑재하고, 그 시스템 운영 공간 확보하기 위해 인텔에 요청 크기를 60% 이상 줄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은색으로 덧 입혀진 알루미늄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했다.

2주후 미국시장 부터 보급될 맥북에어는 1799달러로 모니터 화면 표면에 비소가 함유돼 있지 않고 수은도 포함돼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밝혔다.

잡스 CEO는 또 터치스톤, 미라맥스, 폭스, 워너브러더스,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소니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내달말부터 아이튠스를 통해 영화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튠스 무비 렌털’이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약 1000개의 영화를 고속 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받은뒤 30일간 매킨토시 컴퓨터나 아이팟, 아이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대여료는 한 편당 2.99∼3.99 달러로 책정됐으며 고화질 영화는 1달러가 추가되고 DVD 출시일로부터 30일 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맥북에어 사양

- 메모리 → 2GB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2 듀오 1.6GHz *1.8GHz선택사양

- 배터리 → 5시간

- 하드디스크 → 80GB *64GB SSD선택사양

- 모니터 → 13.3인치

- 무게 → 1.3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