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코미야마 히데키사장이 3년내 휴대폰업계 3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미야마 사장은 17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3년내 휴대폰 업계 탑3 로 도약할 것”이라며 “3년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의 시장점유율은 9.1%로 노키아 39.1% 삼성 14.9% 모토로라 13.0%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니에릭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순이익 3억7300만유로(한화 5175억원)로 동기대비 17%가 줄었다. 그러나 총수익이 2.8% 늘었고, 매출 역시 129억 유로 (한화 17조원)로 12% 증가했다. 또 처음으로 1억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코미야마 사장은 내년에는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소니에릭슨의 시장점유율은 2.2%에 불과했으나 이는 미국 4대 통신업체 중 버라이즌, 스프린트 넥스텔이 CDMA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미야마 사장은 CDMA방식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GSM방식의 기종 다양화를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