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솔루션 전문업체 카티정보가 지방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지방 콜센터 구축 강자로 부상했다.
카티정보(대표 원석연)는 지난해 부산광역시에 GS홈쇼핑 고객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교보자동차보험 부산센터·한국씨티은행 해운대지점 IP텔리포니 프로젝트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최근에는 부산은행 고객센터의 유지보수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콜센터 지방화 바람에 최대 수혜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카티의 지방 실적 호재는 지난해 설립한 부산지사와 무관하지 않다. 수도권에 위치한 업체는 지방 소재 프로젝트를 수주하더라도 기술 서비스가 공급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문업체의 지사 설립은 지역 고객사에게는 적지 않은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게 카티의 설명이다.
원석연 대표는 “올해부터는 지방의 IP텔레포니 증설과 업그레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춤한 콜센터 솔루션 전문업체에 활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