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최대 라이벌 제품중 하나인 대만 HTC의 ‘터치·사진’가 지난해 200만대 팔렸다고 21일 PC월드가 보도했다.
터치는 HTC가 지난해 6월 아이폰 출시 직전 전세계 시장에 내놓은 전략적 대항마다. 윈도 모바일 6를 채용한 이 제품은 아이폰과 거의 유사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은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총 400만대가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피터 초우 HTC 사장은 “지난해 HTC는 터치를 포함해 총 11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전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경제의 침체국면에도 불구, 올 1분기 역시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 아이폰과의 싸움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