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수신제한수시스템이 중국 방송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디지털 방송 기술 전문 솔루션업체 드리머아이(대표 박성덕 www.dreamer-i.com)는 중국 최초 위성DMB사업자인 중웨이씽콩이동멀티미디어네트워크유한공사(MCCTV)와 수신제한시스템(CAS)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드리머아이는 자체 개발한 CAS(SecureDream)를 공급, 오는 2010년까지 중국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덕 사장은 “ 안정적인 기술력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기술컨설팅 및 지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번 공급 계약은 세계적 업체인 네덜란드계 이데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성공한 것으로 국산 CAS 기술력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드리머아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시장으로 공략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MCCTV는 중국 신식사업부 산하의 국영 기업으로 오는 2월1일부터 자체 보유 위성을 통해 4개의 올림픽 개최 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부터 올림픽게임정보, 금융정보, 교통정보 등 4개 채널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드리머아이는 중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의 지상파 DMB 방송 사업자인 ‘베이징웨이롱’과 CAS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