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원회(위원장 노태섭)의 저작권 상담 건수가 온라인 자동상담의 영향으로 2007년 5만 2869건으로 2006년 2만 1222건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위원회는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자동상담 서비스(counsel.copyright.or.kr)가 안정화되면서 2007년 온라인 상담건수가 200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4만 738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 자동 상담 건수는 전체 저작권 상담 건수의 90%에 이른다.
저작권위원회 측은 “한·미 FTA로 저작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온라인 자동상담의 편의성과 풍부한 내용이 상담 수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저작물 유형별로는 어문저작물과 사진저작물에 관한 상담 건수가 전체 상담 건수의 38%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온라인상의 신문기사나 홈페이지상의 이미지 이용과 관련된 상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선운 기획홍보팀장은 “지난해 상담사례 및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온라인 자동상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전문상담인원을 확충해 고객중심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