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지난해 4분기 1조9425억원의 매출과 1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당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총 매출은 7조293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 증가하면서 KTF 창사 이래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익도 하반기들어 마케팅을 자제하면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4분기 KTF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1198억원억에 비해 7.7%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투입됨에 따라 KTF의 총 영업실적은 2006년도에 비해 34%나 줄었다. 이는 KTF의 전체 매출이 12% 늘어나는 상화에서 일어난 것으로, KTF가 `SHOW` 브랜드 자리잡기에 상당한 출혈을 감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문이다.
올해 KTF가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2006년의 1조1334억원 대비 40.9% 늘어난 1조5973억원이다.
반면 데이터 매출이 전년대비 7.1% 증가한 7,904억원을 기록해 SHOW 브랜드 런칭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 전무는 “2007년은 KTF가 WCDMA 네트워크를 통한 3세대 서비스인 ‘SHOW’를 출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라며, “2008년에도 KTF가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지난해 대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체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