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가 1조 3000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언스, 다날 등 업계는 작년도 휴대폰결제 전체 거래시장은 전년대비 32.8% 증가한 1조 27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실물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실물거래 시장은 작년보다 173%가 성장한 2657억원으로 전체 휴대폰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가까이 된다. 이는 G마켓, YES24, DHC 등 소액 실물거래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휴대폰 결제를 신용카드와 현금결제 수단의 보완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아이템,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 1조 127억원이 휴대폰으로 결제됐다.
업계는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은 1조 73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물 거래시장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