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전화나 메시지와 같은 통신 기능과 IPTV와 같은 방송 기능을 서로 결합,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부 선도기반 기술 과제인 ‘오픈 API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4년에 걸쳐 개발하고, 15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 플랫폼 기술은 사용자가 ‘택시’라고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면 인근 택시사업자의 DB를 통해 택시를 보내줄 수 있다.
ETRI 측은 개인 사업자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통신사업자의 망을 이용,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물론 통신과 방송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은 헤리트, 유엔젤, 인프라밸리 등에 기술 이전돼 올해 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 개방형 서비스 시장은 2010년 4210억원, 2012년에는 1조5000억원으로 성장, 전체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의 18%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 광대역통합망연구단 BcN서비스연구그룹 이병선 그룹장은 “ETRI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생성도구를 이용, IPTV·UCC 등 통신·방송 융합형 서비스를 전 세계 주요 정보통신 전시회에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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