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지원한 IT 연구개발 생산성이 약 10%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지원한 연구개발 생산성(투자액 대비 기술료 수입)이 연평균 9.62%를 기록해 미국(4.8%)이나 유럽연합(3.5%)보다 월등히 우수했던 것으로 집계됐다.<본지 2007년 11월 30일자 1면 참조>
기술료 수입이 지난 2003년 297억원에서 작년 588억원으로 약 100% 증가해 연구개발 생산성 증대의 밑거름이 됐다는 게 IITA 측 분석이다. 이 가운데 작년 기준으로 89%인 523억원이 IT 신성장동력사업(IT839)을 통해 일군 성과다.
이 같은 기술료 수입은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사업 기술료 수입의 67.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 예산의 8%에 불과한 IT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괄목할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성옥 IITA 원장은 “앞으로 기술·산업 간 융합 등 기술변화 추세에 따라 전주기적 연구성과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