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순익 2배 이상 증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은 작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성탄절까지 연결되는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의 강한 매출에 힘입어 4분기 순이익이 2억700만달러(1957억여원), 주당 순이익은 48센트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56억7000만달러(5조36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2006년 4분기는 순이익이 98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3센트 수준이었다.

 반면 매출 총이익률은 영업비용 등의 증가로 20.6%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에는 21.3%, 3분기에는 23.4%였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39억5000만∼41억5000만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장중 0.4% 오르는데 그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되레 11.9% 폭락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