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로봇공학 박사 과정이 탄생했다.
인포메이션위크 등 주요 IT매체들은 미국의 유명 기술 중심 대학 조지아텍이 로봇공학 박사 학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은 조지아텍의 로봇공학 및 지능형기계 센터(RIM@Georgia Tech)가 향후 5년간 급격히 성장할 세계 로봇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만들었다. 수업은 컴퓨터공학을 비롯해 전자전기정보컴퓨터공학, 항공우주학, 생체공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공학을 위주로 진행되며 올 가을 15명으로 문을 열고 정원을 60명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로봇공학 박사 과정은 ‘생활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산업용 로봇의 시대를 넘어 개인 로봇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타 대학 교수를 초빙해 로봇기술과 생활의 접목을 꾀한다.
조지아텍의 헨릭 크리스텐슨 박사는 “향후 5∼10년간 로봇공학은 보건의료 서비스와 식품 가공, 물류 등 인간의 활동과 문화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산업에 빠르게 접목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로봇공학의 사회적 역할을 키우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조지아텍에는 현재 30명이 넘는 로봇공학 관련 연구교수가 활동중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