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아이, 2010년까지 1억달러 목표

 “올해 안에 중국에서 5∼6개 계약을 추가로 맺는 게 목표입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지난 달 중국 최초 위성DMB사업자인 중웨이씽콩이동멀티미디어네트워크유한공사(MCCTV)와 수신제한시스템(CAS)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귀국한 박성덕 드리머아이 사장<사진>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디지털케이블TV·위성방송· 휴대이동방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CAS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3일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MCCTV에 자체 개발한 CAS(SecureDream)를 공급, 오는 2010년까지 중국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드리머아이는 지난 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지상파 DMB 방송 사업자인 ‘베이징웨이롱(BJJOLON) TV’와도 CAS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 사장은 “중국의 휴대이동방송 시장은 현재 발아 단계지만 향후 예상되는 가입자 증가를 가정하면 성장잠재력이 다른 어느 시장보다 크다”며 “조만간 중국에서 추가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도 소개했다.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 현지업체(Conax)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공략과 관련, 박 사장은 “외국산 제품이 판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향후 위성방송과 디지털케이블TV 시장에서 복수 CAS 운용방식(SimulCrypt방식)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