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의 촬영과 영상으로 마치 진짜 뮤직비디오인 것 같은 ‘대낮에 한 이별’ 자작 뮤직비디오(www.pandora.tv/my.dolphiners/11606594)가 네티즌의 인기를 얻고 있다.
슬픈 표정을 지으며 길을 걷고 있는 한 남자. 과거를 회상하는 듯 화면이 넘어간다. 이 남자와 마주 서 있는 여자는 “오늘 무슨 날인지 몰라? 남들처럼 근사한 선물은 못 해줘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줘야 하는 것 아냐?”고 울부짖는다.
다음 장면에서 남자는 무심히 다시 길을 걷고, 남자가 지나가는 장소마다 둘의 다정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결국 “넌 아무것도 아니야”고 말하며 헤어지는 두 사람. 남자는 길을 걷다 무언가 결심한 듯 택시를 타고 “아저씨, 두 시간 전으로 가주세요”라고 말한다. 오늘만 벌써 다섯 번째 두 시간 전으로 가고 있다는 택시 운전사의 말에 택시에서 바로 내리고, 멍하니 길에 서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