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블록버스터 시대를 연 ‘리니지2’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리니지2의 매출과 동시접속자수가 한국과 일본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밝힌 리니지2의 국내 동시접속자수는 14만명으로 이는 작년 3분기에 올린 12만명보다 2만명 정도 많은 수치다. 일본 내 동시접속자수도 5만7000명을 돌파, 6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게임흥행의 척도인 동시접속자수가 늘면서 매출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2007년 매출이 1300억원을 웃돈다는 잠정 집계 결과를 내놓았다. 리니지2의 2006년 매출은 1273억원이다.
리니지2는 작년 11월 일본 오리콘차트의 온라인게임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데 이어 일본 PC방 점유율 집계업체인 테크노블러드 차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의 호조는 시즌1인 ‘혼돈의 연대기’에 이어 작년 여름 시즌2 ‘혼돈의 왕좌: 더 카마엘’을 선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로 예정된 혼돈의 왕좌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고객과 직접 의사소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효정 리니지2 국내사업총괄팀장은 “상용화 5주년인 2008년을 맞아 동접 14만 돌파를 통해 고객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