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는 자사가 주최하고 XNOTE와 인텔이 후원하는
이를 위해 곰TV는 5일 영문 홈페이지(gsi.gomtv.com)을 오픈,
‘선수 소개(Participants)’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6명의 상세한 정보와 함께 이들의 대표적인 명경기 VOD를 영문으로 소개한다. ‘뉴스(News)’의 영어 서비스도 추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e스포츠와 스타 선수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
또한, 곰TV는 한국어 방송과 더불어 ‘Nick’이란 ID로 잘 알려진 미국의 유명 게임 해설자 니콜라스 플롯씨를 영입하는 등 영어 방송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해외 송출을 염두에 두고 자막의 상당수도 영문으로 표기한다. 곰TV는 이미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가 주최한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를 4시간에 걸쳐 한국어와 영어로 성공적으로 동시 생중계한 경험이 있다.
해외 송출 서비스를 위해 곰TV는 미국과 일본에 해외용 별도 스트리밍 서버를 설치했다. 동시접속 3만 명을 위해 투입된 서버 비용만도 7억 원대다. 뿐만 아니라 예상을 뛰어넘는 해외 사용자들의 접속으로 인한 서버 폭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버 관리팀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사상 최초의 해외 생방송 서비스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처럼 7일 동안 최소 40여 세트에 걸친 전 경기를 해외에 생방송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한국 e스포츠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곰TV는 오는 3월 ‘곰TV 글로벌 제작 센터’가 완공되면 본격적으로 글로벌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할 복안도 가지고 있다.
곰TV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 수요를 파악해 앞으로는 다양한 콘텐츠를 영문 제작, 동시 생중계하겠다”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진수를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