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 키워드](249)뼈가 시리도록

 호사다마(好事多魔)란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새옹지마(塞翁之馬)란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인생이나 기업이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말이다.

 “뼈가 시리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한다는 게 최고경영진의 분위기입니다.” 기업에서 구조조정을 시작할 때 구조조정을 지휘하는 경영자들이 즐겨 쓰는 말이다. 이럴 때 종업원은 이들의 말 한 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문제는 종업원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마른 수건도 짜라고 하면서 자신의 몸이 비대해지는 조짐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마(魔)를 불러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사원은 일을 열심히, 관리자는 일을 잘 관리하고, 최고경영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 현재의 다마(多魔)가 새옹지마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뼈가 시릴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