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스크린]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어거스트 러쉬’의 천재 꼬마 작곡가가 현실 속에 숨겨진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는 쌍둥이 형제로 돌아왔다. 어거스트 러쉬로 성인 못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프레디 하이모어가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쌍둥이 형제 ‘자레드’와 ‘사이먼’이 되서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속을 여행한다.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사진’은 뉴욕에서 스파이더위크가로 이사온 삼남매가 집안에서 전설 속의 요정과 몬스트의 비밀이 담긴 책을 발견하고, 책장을 열어 봉인을 풀면서 비밀스런 존재의 공격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지의 제왕’이나 ‘비밀의 숲’처럼 인간이 아닌 독특한 존재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이들이 등장하는 무대를 현실로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히, 우리 주변에 보호색처럼 숨어있던 요정과 몬스터가 하나둘씩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변한다는 내용은 신선하다. 집을 지키는 꼬마 요정 브라우니, 꽃의 요정 스프라이트, 전설 속에 등장하는 영물 그리핀, 숲 속에 사는 몬스터 고블린, 지하 세계에 사는 몬스터 트롤,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이 현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는 트랜스포머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ILM의 힘이 뒷받침됐다.

삽화가로서 최고의 명예인 칼데콧상을 받은 토니 디털리치가 그린 고딕풍의 삽화를 ILM의 CG전문가들이 살아있는 비주얼로 만든 것이다.

‘비밀 가이드’와 ‘매직 스톤’을 기존 마법지팡이나 절대반지처럼 판타지 영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지 주목되는 영화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