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도 크리스마스도 밸런타인데이 앞에서 기를 못폈다.
인포메이션위크가 13일 발렌타인데이의 문자메세지 발송 건수가 크리스마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AT&T 조사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평소 주말보다 33% 문자메세지 발송이 늘어 났으며 크리스마스에 30%, 새해 첫날 26%, 온 가족이 모이는 추수감사절에는 21%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AT&T의 마케팅 총괄 마크 콜린은 “요즘 세대들에게 에티켓이란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배려 깊은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며, 이동통신의 발달에 이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콜릿, 꽃, 저녁식사도 근사하지만 로맨틱한 문자 메세지도 발렌타인데이 필수 문화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국내 IT 업계에도 발렌타이데이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UCC를 만들어 사랑 고백을 전하는 이벤트, 온라인 게임상에서 반지를 찾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