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테크놀로지와 샤프가 4월 1일을 기해 각사의 중소형 LCD 드라이버IC 사업을 통합, 합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전했다.
합자회사 이름은 ‘르네사스에스피드라이버’로, 본사는 도쿄에 설치된다. 초기 자본금은 50억엔이며,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55%, 샤프가 25%, 대만의 역정반도체가 20%를 나눠 부담한다. 개발 및 설계 인력은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150명, 샤프가 20명씩을 배치하고, 제품 생산은 역정반도체 등이 맡는다.
이번 결정은 LCD 드라이버IC의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제품 공동개발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생산은 르네사스테크놀로지 나카 제2공장(이바라키현 소재)과 대만 역정반도체에 위탁, 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내려졌다.
특히 일본 내 휴대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샤프가 신설법인 설립에 가담함에 따라 대규모 수요처 확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