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 무궁화위성 6호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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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010년 6월 통신·방송 서비스용 정지궤도위성인 ‘무궁화위성 6호’를 발사한다고 14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호는 214만여 가입자를 둔 ‘스카이라이프’에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3호를 대체하게 된다. 3호는 설계수명(12년)이 끝나는 2011년 12월은 물론이고 남은 연료가 다할 때까지 5호와 6호를 동시에 지원(백업)할 예정이다.

 6호에는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화질(HD) 방송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크게 개선한 위성중계기 30기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 서비스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오는 5∼6월께 6호 제작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작비와 발사비로 각각 1000억원씩 들 것으로 추산된다.

KT 관계자는 “6호가 발사되면 무궁화위성망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