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나노 공개 후 중고차 시장 직격탄
지난 1월 인도 델리오토쇼에서 세계 초저가 자동차 ‘타타나노’ 시제품이 소개된 이후 인도 중고자동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10월 시판될 예정인 ‘나노’는 기본모델이 세금을 포함해 약 13만루피(312만원)로, ‘마루티800’ ‘알토’ 등 전장길이 3400㎜ 이하의 중고차보다 낮은 가격이다. ‘마루티800’ 2002년형의 중고차 가격은 ‘나노’ 공개전 11만루피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7만5000루피로 30% 이상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의 ‘상트로’ 2003년형도 20만루피에서 16만5000루피로 18%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중고차 가격은 15∼30% 하락했다.
소형 중고차 소비가 많은 인도에서 소비자가 차량 구입시기를 ‘나노’ 출시 이후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중고차 시장은 소형 중고차 거래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중고차 사업자들이 영세한 규모여서 가격하락으로 인한 영항은 업계에 크게 미칠 전망이다.
◇필리핀, 경제성장률 31년 이래 최고 수준 기록
필리핀 국가통계국은 2007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의 5.5%를 1%포인트 이상 상회한 것으로, 1976년 이후 최대 경제성장률이다.
2007년 1분기 7.1%, 2분기 7.5% 성장에 이어 3분기엔 6.7%로 주춤했으나 4분기에 무려 7.8%가 성장해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7.3%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필리핀의 성장률 신장엔 튼튼해진 정부재정, 인플레이션 억제정책, 해외송금액 증가로 인한 개인소비 증가가 내수시장 활성과 경제성장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필리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007년 6.2% 증가했다. 정부는 2008년 성장 목표를 6.3∼7%로 책정하고 15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경기가 냉각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핀란드, 티에토에나토르 차세대 모바일 영상 솔루션 발표
핀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IP서비스 사업자 티에토에나토르(TietoEnator)는 통신사업자와 미디어 회사들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 TV 및 비디오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이동통신네트워크로 생방송TV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 차세대 모바일 TV 및 비디오 솔루션의 기능은 라이브 TV 프로그램과 플레이 리스트, VoD와 개인용 콘텐츠, 사용하기 간편한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전자 상거래, 쌍방향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이 솔루션은 광고와 모바일 TV 서비스를 손쉽게 통합하고 티에토에나토르의 단말 간 모바일 광고 솔루션과 호환성이 있다. 또 노키아의 모바일 운용체계 심비안이나 자바 기반 휴대폰과 모두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