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게임시장 매출 11억8000만달러

 닌텐도 위(Wii)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지난 1월 비디오게임 콘솔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미국 게임 매출은 1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북미 시장조사회사인 NP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게임 매출은 전년 같은 달에 휴일이 많아 6% 하락했지만 1주일당 평균 매출로 환산할 경우 18%가 신장했다.

미국시장에서 닌텐도 위는 지난달 총 27만4000대가 판매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26만9000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23만대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콘솔 게임기 등 하드웨어 판매는 25%가 감소한 3억7800만달러, 관련 액세서리는 4%가 감소한 1억9100만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게임소프트웨어 판매는 11%가 신장한 6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게임소프트웨어는 액티비전의 X박스360 전용 슈팅게임 ‘콜오브듀티4’로 33만1000카피 가량이 판매됐다. 뒤를 이어 닌텐도 위 엑스트라 콘트롤러와 번들로 시판된 ‘위 플레이’가 29만8000카피가 판매됐고, 닌텐도 위 전용의 액티비전 ‘기타 히어로3’가 24만카피 판매됐다. EA 등이 출시한 X박스360용 게임 ‘록밴드’는 13만4000카피로 4위를 차지했다.

포터블게임기 분야에서도 닌텐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니PSP가 지난 1월 23만대가 판매되는 동안 닌텐도DS는 25만1000대가 팔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