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IP텔레포니 속속 도입

 가입자 3000회선 이상급 대규모 IP텔레포니시스템이 공공기관에 연이어 도입되고 있다.

 IP텔레포니를 중심으로 본청과 사업소간의 기반시스템 통합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대형 IP텔레포니 구축사업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청은 총 가입자회선 6000회선에 달하는 IP텔레포니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 동안 공공부문에서 진행된 IP텔레포니 구축사업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다. 또 서울상수도 사업소는 서울시 산하기관 중 가장 큰 3300회선 급 IP텔레포니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청은 본청과 21개 사업소에 IP 가입자회선 4000회선을 포함한 총가입자 회선 6000회선급의 IP텔레포니 시스템을 설치했다. 구축된 시스템에는 음성인식, VMS, NMS, 3G게이트웨이, 화상회의, 과금 등 각종 부가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청은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효율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21개 사업소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운영 개선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청 측은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배가하는 각종 UC 솔루션 구축으로 대민서비스 향상은 물론 통신환경 개선으로 업무능률 향상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상수도사업소는 총 가입회선 3300회선급 IP텔레포니 구축사업을 마쳤다. 이를 통해 서울시에 산재된 사업소를 단일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단일화 된 음성과 데이터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본청과 사업소 간 네트워크 장애 등 재난 시 통화로 확보를 위한 백업솔루션을 적용, 중단 없는 통신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청 프로젝트를 진행한 아리시스 이대섭 대표는 “본청과 지사 간 기반시스템을 IP텔레포니로 통합한데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크다”며 “네트워크 효율을 극대화하는 IP텔레포니 통합 구축사업은 올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