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북미 LCD TV 시장의 1위를 차지했다.
로이터는 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인용, 작년 4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판매량 기준 14.2%로 전분기 1위였던 비지오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2위는 12.5%의 점유율을 거둔 소니가 차지했다. 두 회사는 전분기 각각 12.8%, 10.8%에서 1.4%P, 1.7%P가 올랐다.
반면 저가 LCD TV로 북미 평판T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비지오는 점유율이 13%에서 12.4%로 떨어져 3위로 물러났다.
아이서플라이의 리디 파텔 애널리스트는 “삼성과 소니가 비지오 등에 대응해 공격적인 판매전략과 판촉활동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의 특수를 상당수 갖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과 소니는 이 시즌 기간 동안 40인치급 LCD TV 전략 제품의 가격을 300달러나 인하해 베스트바이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벌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