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 온라인 음악시장 진출

구글, 中 온라인 음악시장 진출

구글이 중국 온라인음악 시장에 첫 진출한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온라인 음악 벤처와 손잡고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현재 구글과 조인트 벤처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파트너는 중국 최대 합법 음악다운로드 사이트인 ‘쥐징음악망(www.Top100.cn·사진)’이다. 쥐징은 중국의 세계적인 농구스타 야오밍 등이 지난해 3월 278만달러의 초기 자본금으로 설립한 인터넷 업체다.

 구글은 중국 온라인음악 사업의 수익 모델을 ‘광고’로 잡고 있다.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곡당 내려받는 비용을 받는 방식이 아닌, 음악 검색 페이지에 붙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인 바이두와 구글 간의 경쟁이 음악시장으로 확전될 것이라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한편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의 1위는 60.1%의 점유율로 바이두가 독점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구글(25.9%)과 야후 차이나(9.6%) 순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