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전 MBC 앵커가 MBC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제28대 MBC 대표이사 후보로 엄기영 전 앵커를 선정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후보자로 선정된 구영회 삼척MBC 대표와 신종인 MBC 부사장, 엄기영 전 앵커 3명이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토대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엄기영 전 앵커를 최종 내정자로 확정했다.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2월 29일 MBC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돼 오는 2011년 정기주총일까지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게 된다.
엄기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MBC에 기자로 입사해 프랑스 특파원,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앵커를 맡았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