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산업성이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무역보험 제도를 올 여름 신설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 등 온난화 억제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자금 리스크를 줄여주자는 취지에서다.
신설 무역보험은 ‘지구환경보험’으로, 독립 행정법인인 일본무역보험이 지구 온난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한해 지원하며, 자연 재해나 테러 등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을 경우 해당 기업이나 출자·융자 은행, 상사 등의 손실을 보전해준다.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일본 보험에 비해 70% 가량 저렴하다. 이를 위해 일본무역보험은 2조엔의 재원과 특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온난화 억제 정책의 민간 확산 및 수출 비즈니스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