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도쿄 항공교통 관제시스템의 일부가 다운되면서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이 지연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전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발생한 항공로 레이더 정보처리 시스템 다운으로 일본 상공에 떠있는 항공기의 편명과 목적지가 레이더에 표시되지 않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항공기 전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시스템은 오후 6시 10분에 복구됐으나 항공기 이착륙이 두 시간여 동안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도쿄 항공교통 관제시스템은 혼슈를 중심으로 일본의 공역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2003년 3월과 2004년 4월에도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