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아시아 도메인, 경매로 잡자

 상표권이 없어도 우선 등록 기간을 통해 ‘닷 아시아(.asia)’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20일 오후 9시부터 닷 아시아 우선 등록을 시작하며 이 기간에 상표권 없는 일반 명사가 주요 등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등록 기간은 도메인 실시간 등록 전에 시행되는 일종의 특별 기간으로 특정한 자격이 없더라도 등록이 가능하다. 닷 아시아 우선 등록은 이전에 없던 경매 방식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우선 등록 기간 중 중복 접수가 된 건은 뽑기 방식으로 등록자를 결정했지만, 해당 도메인이 정말 필요한 등록자에게 부여되지 못하는 단점이 지적돼 경매 방식을 채택했다.

 닷아시아 시행사 관계자는 “도메인이 적재적소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첨을 통한 방식 보다는 해당 도메인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 끼리 경매 절차를 통해 등록 권한을 직접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경매 방식이 옳다”라고 배경 설명했다.

 가비아는 내달 12일까지 닷 아시아 도메인을 신청·등록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LCD모니터· 무선 키보드· 마우스 등을 줄 예정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