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차세대 네트워크`에 경영자원 집중

NEC, `차세대 네트워크`에 경영자원 집중

  NEC가 ‘차세대 네트워크(NGN)’에 경영자원을 집중한다.

일본 NEC는 20일 일본 도쿄 본사에서 경영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외신이 21일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야노 가오루 NEC 사장은 “해외 제휴 등을 활발히 전개, 3년내 주주 자본 이익율(ROE)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 말했다.

야노 사장은 또 “전체 매출 대비 현재 20%인 해외 매출 역시 40%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300억엔의 영업이익을 달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야노 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정부의 NGN 프로젝트가 늦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인 NEC의 사업 계획에도 영향이 있지 않나.

△NTT 등 NGN 프로젝트 주체들의 진행 경과에 관계없이, NGN을 통한 2000억엔 매출 달성이라는 올해 목표에는 변함 없다.

-NEC의 글로벌화를 위한 구체적 복안은 뭔가.

△해외 매출 40% 달성을 위해서는 자력 또는 소규모 M&A로는 불가능하다. 향후 적대적이든 어떻든 보다 공격적인 M&A에 힘쓰겠다. 내가 보기에 진정한 글로벌 업체로 불리려면 전체 매출의 최소 50% 이상을 해외서 거둬야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올해로 사장 취임 3년 째다. 돌이켜보건데 할 수 있었던 일과 능력에 부쳤던 일은 무엇인가.

△1년차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년차 실적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솔직히 능력에 부치는 일은 많다. 특히 과거 부실로 인해 떠안고 있는 부채 때문에 할 수 없이 해외 매출 비중을 줄였을 때는 가슴 아팠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