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온라인 음악의 유료 다운로드 실적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전했다.
일본 레코드협회의 ‘2007년도 유료음악 전송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한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온라인 유료 음원 시장 규모는 754억8700만엔을 기록했다.
다운로드의 90%를 차지한 휴대폰 전용 음원의 수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전용 음원 시장의 규모는 680억1600만엔으로 집계됐다.
곡의 일부분만 들을 수 있는 ‘미리듣기 버전’곡의 증가율은 1%에 머무른 반면, 전곡을 듣는 ‘풀버전’ 곡의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91% 급증했다. 풀버전 다운로드가 미리듣기 버전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음원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체 신장률은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고기능 휴대폰의 재구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성장률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