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엘스비어, 100년 역사 `버라이어티` 매각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변지 ‘버라이어티’가 매물로 나왔다. 영국 출판 그룹 리드 엘스비어(Reed Elsevier)가 리드 비즈니스 인포메이션 부문 매각에 나섰다고 2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리드 비즈니스 인포메이션 부문은 일간지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퍼블리셔 위클리’ ‘브로드캐스팅&케이블’ 등 130개 출판물 발행을 담당하고 있다.

 엘스비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17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엘스비어 측은 “버라이어티와 같이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출판물보다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와 같이 구독료에 기반한 출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1905년 창간한 버라이어티지는 1930년대 LA에 진출, 할리우드의 ‘필독서’로 대접받으며 쇼비즈니스 업계의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버라이어티 유료 구독자수는 6만1000명, 버라이어티닷컴 월간 방문자수는 200만명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