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업체를 중심으로 최근 일본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줄잇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NTT커뮤니케이션은 러시아 기업용 통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NTT는 일본내 통신망과 현지의 광회선을 연결, 이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러시아내 약 900도시와 일본간 기업용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DDI도 올여름께 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츠비시중공업은 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기를 현지에서 합작 생산한다는 전략 아래 현재 막판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일본의 대러 무역액은 지난해 처음 1조엔을 돌파했다. 일본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을 지원할 IT인프라 사업도 동반 확대되어 있다는 게 니혼게이자이의 분석이다.
일본무역진흥회에 따르면, 모스크바 일본 상공회에 가입된 기업수는 작년말 현재 169사로 급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