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전자유통점인 베스트바이가 중국내 매장을 확대하면서 세 확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신설할 새 매장의 3분의2 이상을 해외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그 중 중국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로버트 윌렛 베스트바이 대변인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내년 3월로 끝나는 2008년 회계연도에 총 8개의 직영 매장을 중국에 신설할 예정이며, 지난 2006년 인수한 장쑤 파이브 스타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20∼25개의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는 이를 포함, 올해 캐나다, 멕시코 등에 총 38∼49개의 해외 직영 매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베스트바이는 이에 앞서 지난달 상하이 쑤지아후이 쇼핑거리에 직영 1호점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
윌렛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시장의 침체를 보완해줄 최대의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상하이 매장은 한달여만에 전세계 매출 순위 5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최근 중국증권저널이 보도한 곰 전자전문점 인수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베스트바이는 중국 4위 가전 유통업체였던 장쑤 파이브 스타 어플라이언스를 1억8000만달러에 인수, 총 159개 매장의 소유권을 확보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