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가 검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야후 버즈(Yahoo Buzz)`로 불리는 새로운 검색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새 시스템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언론매체로부터 제공받아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투표와 검색 빈도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고, 정보제공업체들 역시 검색 결과에서 자신들의 링크가 어떻게 나타날 지를 결정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야후의 네트워크부문 경영부사장인 제프 웨이너는 "새로운 검색시스템은 우리가 어떻게 계속해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야후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참패를 당한 뒤 이용자들의 요구보다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와 광고주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야후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리 양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시한 446억달러(주당 31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거절하면서 보다 개선된 서비스로 성장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높은 가격은 인수 제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을 설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