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온라인 가격비교 업체를 전격 인수했다. 다음은 이미 인터넷 쇼핑몰인 ‘디앤숍’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전자상거래 사업을 정리한다는 방침에서 이번에 전격적으로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가격 비교 서비스 업체 ‘액트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해 해당 업체가 보유한 수준 높은 검색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은 가격 비교 서비스 품질을 크게 개선하고 점점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액트비즈’는 가격 비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 검색 인력과 상품 분류의 정확성이 높은 검색 기술이 특징이다. 다음은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원스톱 쇼핑 검색서비스 ‘쇼핑하우’ 를 통해 1600만 개에 달하는 상품별 가격 비교 정보는 720만 카페· 블로그· 신지식 서비스와 연계해 신뢰도 높은 쇼핑 지식을 제공해 왔다.
다음은 이번 인수 후 1분기 내로 쇼핑하우 초기 화면을 개편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쇼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편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세일·할인 쿠폰 정보 등을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카테고리 별로 기획전·이벤트·할인 등의 세부 설정을 세분화해 찾고자 하는 상품을 쉽게 접근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민철 쇼핑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다음 쇼핑하우는 한층 더 정확도 높은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보다 수준 높은 쇼핑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개편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