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 20세기폭스가 남성 전문 채널(FX)과 여성 전문 채널(FOXlife)를 추가·개설했다.
이는 지난 2006년 3월 FOX 채널을 통해 국내 유료 방송시장에 진출한 이후 2년만의 조치다.
폭스채널네트워크코리아에 따르면 남성 전문 채널과 여성 전문 채널을 동시에 개설하게 돼 기존 미국 드라마 전문 채널 (FOX채널)을 포함, 총 3개 채널을 선보이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20세기 폭스는 남성전문채널 ‘FX’를 통해 서바이벌 및 게임 리얼리티, 미국 드라마, 고품격 성인물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
‘FOXlife’에는 글로벌 이미지룩과 최신 코미디드라마,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할 예정이다.
2년만의 채널 추가에 대해 20세기 폭스가 한·미 FTA에 따라 방송시장이 본격 개방됨에 따라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채널을 추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20세기폭스가 선보이는 2개 채널은 지난 25일부터 티브로드를 통해 전파를 탔고 오는 3월 4일부터는 GS강남방송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