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28일 블룸버그는 노텔이 전통적인 통신장비 시장 축소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 2000명 이상의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텔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한 32억달러, 영업이익은 8억84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노텔은 2000명 구조조정 이후 1000명 이상의 인력 재배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카피로브스키 노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미국의 성장 둔화가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텔의 주가는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각) 하루에만 14%가 하락, 2004년 7월 이후 1일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